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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76억 횡령 공무원 '무일푼'…아내 사채빚 갚는데 탕진

3년 동안 76억원을 횡령한 여수시청 회계과 8급 공무원 김씨의 통장 잔고는 현재 바닥인 것으로 드러났다.

부인의 사채 빚을 갚기 위해 비리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횡령금 환수 가능성은 점점 불투명해지고 있다.

29일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구속 수감 중인 여수시청 회계과 공무원 김모(46)씨를 국가 손실, 공문서 위조 및 행사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수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수사결과 김씨는 지난 3년 동안 아내의 사채 빚을 갚기 위해 직원들의 세금과 자신의 급여까지 부풀리는 수법으로 76억원을 빼돌렸다.

이 중 48억원은 아내가 사채놀이로 진 빚을 갚는데 썼으며 아파트 등 부동산과 차량, 생활비에 15억원, 대출금 상환 7억4000만원, 친인척 명의의 부동산과 차량 3대 구입자금으로 4억9000만원 등을 썼다.

검찰은 "그동안 은닉 가능성이 제기됐던 수십억원은 빚 청산용으로 사라진 것이 확인돼 더 이상의 회수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민 혈세를 회수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했던 여수시의 계획도 소득 없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회수 가능성이 적어지면서 김씨의 양형도 높아지게 됐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가 저지른 범죄의 경우 최소 5년 이상의 징역형에서 최고 무기징역이 선고될 수 있다./장윤희기자 uni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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