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생아학회가 세계 미숙아의 날을 맞아 이른둥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을 높이기 위해 '제 1회 이른둥이 희망찾기'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른둥이'란 미숙아의 한글 새 이름으로 2.5kg 미만 또는 재태기간 37주 미만으로 태어난 '세상에 빠른 출발을 한 아기'를 뜻한다.
이른둥이는 면역체계가 약하고, 신체 장기가 미숙한 상태로 태어나기 때문에 호흡기를 비롯한 여러 장기에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킬 위험성이 높다.
대한신생아학회는 다음달 17일 세계 미숙아의 날을 전후해 ▲이른둥이 희망찾기 수기공모전 ▲캠페인 홍보대사 위촉 ▲공식 캠페인 송 제작 ▲캠페인 사이트 오픈 ▲이른둥이 관련 강좌 ▲ 이른둥이 희망찾기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캠페인 공식 홈페이지인 이른둥이 희망찾기 사이트(www.preemielove.or.kr)에서는 이른둥이 건강과 양육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한다.
캠페인 기간인 다음달 5일부터 17일까지 이른둥이 부모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소아과 전문의 상담 게시판이 운영된다.
사이트를 통해 이른둥이 희망찾기 수기 공모전과 홍보대사·캠페인송, 이른둥이 희망찾기 행사 등 다양한 캠페인 소식도 찾아볼 수 있다.
이른둥이 희망찾기 캠페인에는 가수 김현철씨가 홍보대사로 참여하며 이른둥이 자녀와 부모, 의료진과 함께 캠페인 송을 녹음해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특히 내달 9일부터 24일까지 캠페인 웹사이트와 올레 뮤직 사이트(www.ollehmusic.com)에서 캠페인 송 음원을 무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올레 뮤직 사이트에서는 무료 스트리밍, 벨소리, 컬러링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학회는 조성한 기부금을 도움이 필요한 이른둥이 가정에 전달할 계획이다.
대한신생아학회 배종우 회장은 "지난해 출생한 이른둥이는 2만8097명, 전체 출생아의 6%로 해마다 이른둥이 출산율은 점점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른둥이를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키워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