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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아르스 노바' 기획 진은숙 "올해 가장 푸짐한 밥상"



헝가리 음악 주제… 1일 세종문화회관·3일 예술의전당 무대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상임작곡가 진은숙이 기획한 현대음악 공연 '아르스 노바'가 올해는 헝가리 음악을 주제로 관객을 찾는다.

진은숙은 2004년 작곡가에게 주어지는 노벨상이라 불리는 그라베마이어상을 수상한 뒤 고전과 낭만시대 음악에 국한돼 있는 우리 음악계에 동시대 현대음악을 소개하자는 취지에서 '아르스 노바'를 만들었다.

헝가리 출신 현대 음악의 거장 페테르 외트뵈시의 지휘로 진행되는 올해 무대는 '아르스 노바 Ⅲ'(다음달 1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와 '아르스 노바Ⅳ'(3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로 나뉘어 펼쳐진다.

첫날은 소프라노 서예리의 협연으로 외트뵈시의 '8중주 플러스'와 리게티의 '대학살의 불가사의'를 한국 초연하고, 진은숙의 대표작 '스나그 앤 스날스'가 공연된다.

둘째 날에는 첼리스트 양성원이 연주하는 '첼로 콘체르토 그로소'와 김선욱의 '바르토크 피아노협주곡'을 들을 수 있다. 이밖에 리게티의 '루마니아 콘체르토'와 쿠르탁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새로운 메시지'가 한국 초연된다.

공연에 앞서 진은숙은 "7년 동안 아르스 노바를 진행해 왔는데 올해 가장 푸짐한 밥상이 될 것"이라며 "외트뵈시는 작곡과 지휘 양쪽 분야에서 모두 거장의 반열에 오른 유일한 사람이다. 지휘자들이 다루기 힘든 베를린필 단원들도 그 앞에서는 순한 양이 된다"고 극찬했다.

이어 "김선욱이 연주하는 '바르토크 피아노협주곡 2번'은 가장 듣기 좋지만 연주하기가 너무 힘들다. 얼마전 그가 연습하면서 손가락이 찢어질 것 같다며 나를 원망했다"는 뒷얘기도 소개했다.

현대 음악에 익숙하지 않은 청중들을 위해 공연 40분 전부터 해설 프로그램인 '프리 콘서트 렉처'도 직접 진행한다. 문의:1588-1210

/김민준기자 mjkim@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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