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마지막 날 서울에 첫 서리가 내린 가운데 주말까지 맹추위가 닥칠 전망이다.

기상청은 "31일 아침 서울의 기온이 2.8도까지 내려가고 설악산 산간지역은 영하 7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이 초겨울 날씨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 "우리나라 상공에 영하 20도의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고 아침 기온이 많이 떨어져 이날 날씨는 올가을 들어 가장 추웠다"면서 "서울에는 첫 서리가 내릴 정도"라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첫 서리는 평년보다 5일 이른 것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문산 영하 0.8도, 철원 영하 0.1도 등 경기북부와 강원산간 일부지역에서 영하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상층에 머무르는 찬 공기로 인해 기온이 계속 떨어져 이번주 내내 추운 날씨가 계속되겠다"며 "이번 추위는 2일 오후부터 풀리고 4일 전국에는 비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윤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