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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윤은혜 "20대의 마무리는 '보고싶다'와 함께"



윤은혜가 SBS 새 수목극 '보고싶다'로 1년 5개월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심경을 밝혔다.

그는 1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공백기동안 많은 시놉시스를 읽었지만, 여자가 매력있게 나오는 작품이 많지 않았다. 특히 작품이 무산되는 등 안 좋은 상황들을 겪으면서 조금 아픈 시간을 보냈다"고 말문을 연 뒤 "내가 맡은 이수연은 한 단어로 설명할 수 없는 복잡한 인물이지만, 20대를 마무리하며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에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열 다섯살에 만난 첫사랑 한정우(박유천)와 이별한 뒤, 과거의 상처를 딛고 일어선 패션디자이너 이수연 역을 연기한다.

한편 상대역인 박유천에 대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8~9년만에 만난 사이라 긴장했는데, 먼저 따뜻하게 인사해줘서 긴장 풀렸다"면서 "어렸을 때부터 일한 친구라 그런지 현장을 리드하는 모습을 보며 역시 다르다는 생각을 했다"고 추켜세웠다.

이에 박유천은 "윤은혜가 수연 역에 무척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촬영할 때 상대방을 역할에 빠져들게 하는 힘이 있는 배우"라고 화답했다.

이재동·박재범PD가 공동연출하고 '내 마음이 들리니'의 문희정 작가가 극본을 맡은 이 드라마는 7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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