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과 엔씨소프트가 빅딜(지분 인수) 이후 처음 공동 작업에 나선다. 내년 서비스 예정인 온라인 게임 '마비노기2:아레나'를 함께 만든다.

넥슨은 1일 '지스타 2012'에 출품할 라인업을 공개하면서 이 가운데 한 작품인 '마비노기2:아레나'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양사의 합작을 언급했다. 특히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동영상을 통해 "8년 만에 '마비노기2'가 나온다. 두 회사의 장점이 결합된 새로운 마비노기가 탄생하는 만큼 관심있게 봐달라"고 말했다.

넥슨이 엔씨소프트의 대주주가 된 이래 양사의 공동작업이 예상됐지만 구체적인 프로젝트가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넥슨과 엔씨가 역할 분담을 어떻게 했는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엔씨가 게임 제작을 책임지고 넥슨이 완성품을 최적화하는 작업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작의 성공 여부에 따라 넥슨과 엔씨의 향후 파트너십의 모양새도 달라질 전망이다.

한편 이날 넥슨은 '워 페이스'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2' 등 지스타에서 선보일 6종의 게임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