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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샤넬 No.5' 생사의 기로…핵심원료 사용금지 논의



마릴린 먼로가 사랑한 세기적인 향수 '샤넬 No.5'가 자칫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1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향수 제조에 필요한 핵심원료의 사용 금지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향수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EU 집행위원회 산하 화장품안전성 평가위원회(SCCS)는 지난 7월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일부 원료의 사용을 제재해야 한다고 집행위 측에 권고했다.

EU 집행위원들이 해당 안을 법규화할 경우 샤넬과 디오르를 포함한 향수업체들은 100여개 향수의 제조법을 변경해야 한다.

여기에는 1921년 출시된 세기적인 향수 '샤넬 No.5'도 포함된다.

향수업체들은 "제조법이 바뀌면 절대 같은 향을 유지할 수 없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SCCS가 제출한 안에 따르면 레몬과 탄제린 오일에 함유된 '시트랄', 열대 통카콩에 들어 있는 '쿠마린', 장미 오일에 들어 있는 '오이게놀' 등 12가지 원료의 농도를 완제품 대비 0.01%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

샤넬의 프랑수아즈 몽트네 비상임회장은 "이들 재료를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은 곧 아름다운 향수의 종말을 의미한다"고 비판했다.

EU 집행위원회 측은 "권고안이 업계에 미칠 파장 등에 대해 향수업체를 포함한 모든 이해당사자와 폭넓게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윤희기자 uni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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