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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373만명 울린 연금보험..."32개월 붓고 깨면 70만원 손해"

# 고양시에 거주하는 김지영(37.여)씨는 2010년 3월에 가입한 신한생명 신한인덱스 연금보험의 해지를 검토하고 있다. 주가지수가 연동되는 이 연금상품의 현재 수익률은 0%. 지난 2년간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마이너스 수익률이다. 하지만 해지 한 후 받을 수 있는 환급금은 250여만원에 불과했다. 지난달까지 낸 보험료 320만원(월10만원씩 32회 납부)보다 70만원이나 적었다.

보험사가 판매하고 있는 연금보험상품의 수익률이 상당수 '마이너스'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해지를 고려하거나 해지하는 가입자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가입자 절반정도가 10년을 못 채우고 해지했다.

1일 금융감독원이 은행·자산운용·보험사의 621개 연금저축 상품의 수익률과 수수료율을 처음으로 공개한 내용을 보면, 보험사의 연평균 수익률이 가장 저조했다. 손보사가 판매하고 있는 연금보험은 8개 회사중 7개사의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또 은행·자산운용사·보험사 연금저축 상품의 10년 계약유지율은 평균 52.4%였다. 가입자 절반 가까이가 10년을 못 채우고 계약을 해지했다.

보험사 연평균 수익률 중 롯데손보의 '3L명품 연금보험'이 -9.53%로 가장 낮았다. LIG손보의 멀티플러스연금보험(-9.43%)과 삼성화재의 연금보험 아름다운생활(-9.32%)도 하위권이다.

생보사는 손보사 보다 조금 낫긴 하지만 은행이나 자산운용사 보다 수익률이 저조하다. 8개 생보사의 주력상품 수익률이 마이너스에 머물렀다.

업계 1위 삼성생명 골드연금보험 수익률은 -2.86%다. 이외에도 IBK연금의 IBK연금보험 -3.65%, ING생명의 세테크플랜 연금보험 -3.40%, 농협생명의 베스트파워 세테크 연금공제 -2.0%를 기록해 원금 손실을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수익률이 실망스럽더라도 중도해지는 손해를 볼 수 있다"며 "보험료 납부를 잠시 멈추거나 다른 상품으로 계약 이전하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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