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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장충체육관의 '추억' 보존된다

관람석 의자, 옥내스피커 등 실내 전시해 '역사교육의 장소'로 제공

서울시는 내년 10월 새롭게 탈바꿈하는 장충체육관의 '건축물로서의 가치'와 '기억의 장소로서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대형철골 돔 트러스 등 주요부재를 보존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963년 2월1일 국내 최초의 실내경기장으로 개관한 장충체육관은 아마추어 농구를 비롯, 박치기왕 김일 선수의 프로레슬링 경기, 한국 최초의 복싱 세계챔피언 김기수 선수의 복싱경기, 12대 대통령을 선출한 '체육관 선거'가 치러진 역사적 장소다.

각종 체육경기를 비롯해 최근 인기 예능프로그램의 프로레슬링 경기까지 장축체육관은 서울시민은 물론, 국민 모두에게 영향을 미친 장소다.

또 당시 건축기술로는 어려운 직경 80m의 대형 철골 돔(철골트러스 32개, 환상형 트러스 13개)으로 설계됐으며 건축물의 의장적 측면에서도 우둔하게 표현되기 쉬운 돔의 형태를 구조체와 잘 조화시켜 거대한 매스(Mass)를 거부감 없이 대할 수 있는 조형성을 갖는다는 평가를 받아오고 있다.

▲ 기존 장충체육관 철골트러스(사진 위) 및 기타부재(아래),



이에 서울시는 지난 6월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하면서 철거한 직경 80m의 대형철골 돔 일부와 철근콘크리트 기둥(1개소) 및 관람석 의자(VIP, 일반석), 적벽돌, 경기장 마루판, 옥내스피커 등 일부를 보존키로했다.

현재 난지물재생센터에 보관중인 대형철골 돔 트러스는 예술작가 등에 의해 조형물 형상화 작업을 거쳐 예술작품으로 변신해서 새로운 장충체육관 야외광장 또는 조경부분 등에 설치, 2013년 10월 장충체육관 준공시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더불어 철근콘크리트 기둥, 관람석 의자, 적벽돌, 경기장 마루판, 옥내스피커 등의 부재 역시 서울역사박물관의 협조와 장충체육관 설계자와의 협의 등을 거쳐 지상2층 실내 전시공간에 설치돼 내년 10월 준공시 대형철골 돔 트러스와 함께 공개된다.

한편 서울시는 기존의 장충체육관을 전문체육시설 뿐만 아니라 뮤지컬 및 공연기능이 가능한 고품격 복합 문화체육공간으로 리모델링해 내년부터 시민들이 즐겨 찾는 문화체육시설로 재개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화준기자 shj5949@metroseuo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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