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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유적지에서 영화 촬영···문화재 관리 총체적 부실



러시아 문화재 관리의 전반적인 부실이 드러났다.

메트로 러시아 모스크바는 최근 모스크바주에서 모스크바시로 편입되는 지역에 위치한 175개 문화재의 상태가 너무나 심각하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중 17개의 건축문화재는 현재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는 곳에 위치해 있거나 영화나 드라마 촬영장으로 활용되면서 원형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훼손됐다는 설명이다.

모스크바시 문화재관리위원은 “훼손되거나 소실된 문화재는 복원에 필요한 자료조차 거의 없는 실정”이라며 “복원 예산도 턱없이 부족하고 민간 지원도 없다”고 한탄했다.

/다리야 부야노바 기자·정리 이국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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