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시즌만 손꼽아 기다려온 스키마니아들이 지난 주말 설원을 질주했다.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와 용평리조트가 지난 2일 문을 열고 겨울시즌 막을 올렸다.

최근 몰아친 기습 한파로 지난해보다 보름 가량 일찍 개장한 것. 휘닉스파크는 800m에 달하는 펭귄 슬로프 1개 코스를, 용평리조트는 핑크 슬로프 1개 코스를 우선 오픈했다.

이른 개장에 맞춰 휘닉스파크는 스키·보드복을 입은 사진을 게시판에 올리는 '시즌 놀이' 이벤트를 진행하고, 당첨자에게 스키 시즌권·숙박권·리프트권 등을 선물한다.

이밖에 춘천 엘리시안 강촌은 첫 제설작업을 실시했으며, 영서권인 홍천 비발디파크 스키장은 23일에 문을 열 예정이다.

/박지원기자 pj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