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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어제 잡아먹은 해삼이 무려 1700만원 짜리?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백옥삼’을 두 번이나 잡았지만 한 푼도 챙기지 못한 어부가 화제다.

5일(현지시간) 메트로 홍콩에 따르면 중국 다롄의 한 어부는 지난해 겨울 해삼을 채취하다 하얀 색의 투명한 해삼을 발견했다. 바로 백옥처럼 빛이 난다고 해서 ‘백옥삼’이라고 불리는 희귀한 해삼이었다. 그는 신성한 것으로 여겨지는 백옥삼이 집안에 평안을 가져다 줄 것으로 믿고 바로 바다에 놓아주었다.

이 어부는 지난달 31일 또다시 백옥삼을 잡았다. 백옥삼의 항앙효과가 뛰어나는 사실이 생각난 이 어부는 가족들과 함께 요리를 해 먹었다. 그런데 이 소문을 들은 전문가가 확인해본 결과 어부가 잡은 백옥삼은 시가 10만 위안(약 1700만원)을 호가하는 최상품이었다.

어부는 “백옥삼을 팔았으면 온 가족이 해외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는데 어리석게 한끼에 날려버렸다”고 탄식했다고 메트로 홍콩은 전했다.

/정리 이국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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