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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블랙아웃 우려



품질 위조 부품 수천개를 사용한 영광 원전 5·6호기의 가동이 연말까지 중단된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미검증된 부품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된 영광 5·6호기의 가동을 5일부터 연말까지 정지한다"고 이날 밝혔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긴급 브리핑을 통해 "방사능 유출 등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지만 국민적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가동정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영광 5·6호기는 미검증품이 광범위하게 사용돼 전반적인 안전점검이 필요한 상태"라며 "문제 부품 교체 및 설비 안전성 조사 뒤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재가동 승인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수원 측은 "2003년부터 올해까지 원전 부품 공급업체 8곳이 외국기관에서 발급하는 품질 보증서 60건을 위조했다"면서 "위조된 검증서를 통해 8억2000만원 규모 237개 품목 7682개 제품이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 겨울 전력 대란 오나

정부가 영광 원전 5·6호기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올 겨울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이번 겨울은 강추위가 닥칠 것으로 전망돼 한국전력은 비상 대책 마련에 들어간 상태다.

지식경제부는 "11~12월 예비전력을 275만~540만kW로 예상했지만 이번 원전가동 중단사태로 내년 1~2월에는 예비전력이 230만kW까지 급감할 것"이라며 "영광 5·6기의 부품교체가 지연될 경우 30만kW까지 떨어질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예비전력이 100만㎾ 이하로 내려가면 지난해 9월 15일처럼 전국적인 순환정전에 들어가게 된다.

한국전력 측은 "5일 영광원전 가동중지를 앞두고 정부차원의 긴급대책회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예비전력확보 수준에 따라 단계적으로 전력수급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윤희기자 unique@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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