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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국제일반

만리장성 때이른 폭설 日관광객 3명 사망, 실종

때 이른 폭설이 내린 중국에서 관광객 사망·실종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4일(현지시간) 베이징 인근 허베이성 장자커우 교외에서 만리장성을 관광하던 일본인 관광객 일행이 폭설에 갇혀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고 5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일본인 4명과 중국인 1명 등 5명은 지난 3일 밤늦게 만리장성을 구경하러 갔다가 폭설과 눈보라에 길을 잃고 발이 묶여 이 같은 변을 당했다. 이 가운데 일본인 1명과 중국인은 구조됐지만 다른 일행의 신원은 불명확한 상황이다.

베이징과 허베이성 일대에는 3일부터 1m 넘는 폭설이 내렸다.

중국 기상대는 "북방 지역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급속히 떨어져 때이른 폭설이 내렸다"며 베이징 일대에 '홍색' 경보를 발령했다.

/이국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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