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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취객 노리는 '홍대앞 택시'…히터틀어 잠들게 한 후 스마트폰·지갑 훔쳐

홍대 앞 만취 승객만 골라 태워 스마트폰을 훔친 택시 기사 절도단이 붙잡혔다.

이들은 '홍대친목회'란 모임을 결성해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질러 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승객들의 스마트폰을 훔치고 동료 기사들로부터 스마트폰을 매입한 택시기사 윤모(48)씨를 절도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이와 함께 승객이 두고 내린 스마트폰을 돌려주지 않고 판매해 시가 1500만원 상당을 챙긴 택시기사 김모(48)씨와 조모(52)씨 등 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기사 9명 '조직'까지 만들어 못된 영업

조사 결과 윤씨는 9명의 택시기사로 구성된 '홍대 친목회'라는 조직을 만들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택시기사들은 택시 갓등을 끄고 특정지역에 정차하는 방식으로 도로를 독점하고 대기하면서 만취한 승객이 나타나면 친목 회원 기사들이 돌아가며 손님을 골라 태우는 일명 '번호 타기 택시 영업'을 해왔다.

이들은 취객을 태우자 마자 미터요금을 적용하지 않고 선불계산을 요구한 후 히터를 높여 승객이 잠들면 스마트폰을 훔치는 수법을 썼다.

경찰 관계자는 "특히 윤씨는 스마트폰 매입을 주업으로 삼고 택시영업은 뒷전이었다"며 "경찰의 검문을 피하기 위해 무릎에 주머니까지 만들어 훔친 스마트폰을 숨겨왔다"고 밝혔다. /장윤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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