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생 대상 연극·뮤지컬 할인 이벤트 잇따라

대입 수능 시험을 치른 수험생을 겨냥해 연극과 뮤지컬을 반값에 볼 수 있는 할인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대학로 예술마당 4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는 수능 전날인 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의 공연을 반값에 제공한다.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 시 수험표 1장 당 티켓 4매까지 할인 적용을 받을 수 있으며, 현장에 수험표를 지참하고 와야 관람이 가능하다.

두 할머니와 세 마리 동물의 동거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혈연으로 맺어진 가족이 아니더라도 한 지붕 아래서 밥과 정을 나누면 식구가 될 수 있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문의: 02) 2278-5741

라이브쇼 '월드비트 비나리'는 수능 당일인 8일부터 연말까지 수험생들이 수험표를 가지고 공연장인 시네코아 2관 비나리 전용관을 방문할 시 50% 이상 할인된 1만5000원에 티켓을 준다. 타악·기악·판소리·민요를 대중적으로 재해석한 콘서트로, 수험생들의 합격을 기원하는 쇼를 펼친다. 문의: 02) 744-6800



다음달 1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강동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릴 뮤지컬 '그리스'도 공연 기간 동안 수험표 지참 시 수험생 본인에 한 해 40% 할인해준다. 1950~60년대 방황하는 미국 청소년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려 대학 생활을 앞둔 수험생들이 흥겹게 보기에 안성맞춤이다. KBS2 '개그콘서트'의 노우진·이동윤·유민상이 합류해 재미를 더한다. 문의: 02) 440-0500



다음달 6~30일 같은 장소의 소극장에서 열릴 연극 '십이야' 역시 수험생에게 티켓을 반값에 준다. 셰익스피어의 희곡으로, 난파된 쌍둥이 남매와 오시노 공작, 그리고 올리비어라는 여자 백작 사이의 청혼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탁진현기자 tak0427@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