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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일반

결국 구글 불러낸 애플

삼성전자와의 특허 소송전에서 예상밖의 고전을 겪고 있는 애플이 구글을 진흙탕 싸움으로 끌어들였다.

당초 애플은 삼성전자를 공략해 안드로이드 계열의 기를 꺾으려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고 급기야 안드로이드의 모태인 구글에도 특허소송을 제기했다.

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연방법원에 삼성 '갤럭시노트 10.1'과 구글의 최신 운영체제(OS) '젤리빈(안드로이드 4.1)'을 특허 침해혐의로 제소했다. 삼성을 상대로 낸 특허침해 소송에 이번 건을 추가한 것이다.

그 동안 전문가 사이에서는 애플과 삼성의 대결의 본질은 애플과 구글 사이의 OS 대결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 삼성전자는 구글의 OS를 담은 안드로이드 폰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어 애플이 결투 상대로 지목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최근 애플은 영국에서 '삼성은 애플을 베끼지 않았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2차례나 올리는 '굴욕'을 당했다. 미국에서 승소한 판결 역시 평결을 이끈 배심원장이 과거 삼성과 관련 있는 회사와의 소송을 통해 파산한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와의 대결과 더불어 구글과의 특허소송을 통해 애플을 위협하는 위험요소를 제거하려는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애플은 태블릿 시장에서 70%에 가까웠던 점유율이 50%대로 떨어졌고 아이폰5도 출시 이후 물량부족, 제품 불량, 지도 결함 등으로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애플 마니아를 자처하는 한 영국 언론인은 애플 CEO 팀 쿡에게 '아이폰을 삼성 제품으로 바꿨다'라는 결별편지를 쓰기도 해 애플 '엑소더스(탈출)'가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따라 구글이 어떻게 반응할 지가 화두로 떠올랐다. 그동안 구글은 삼성과 애플의 특허 소송에 대해 중립적 입장을 취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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