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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가수 윤복희 "계약서 조항 탓 낙태"



가수 윤복희가 KBS2 '승승장구'에서 아픈 과거를 털어놔 화제다.

그는 6일 방송에서 "과거 무대에 서기 위해 맺었던 미국 계약서에 아이를 가지면 안 된다는 조항이 있었다. 계약 조항 때문에 아이가 들어서면 수술로 지우곤 했다. 나중에야 살인과도 같은 일이었다는 걸 알게됐다"고 말했다.

또 다섯 살 때 공연을 하기 위해 철제 필통으로 손가락을 절단하려 했던 일, 일곱 살 때 어머니가 사망하고 아버지가 마약 중독으로 병원에 입원하자 생활고에 할복 자살을 시도했던 일 등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한편 윤복희는 17일부터 12월 30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열리는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에 출연한다./탁진현기자 tak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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