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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굴욕, 日경매서 83만원 낙찰

지구를 경매에 붙이면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일본 온라인 매체 로켓뉴스24는 경매 사이트에 매물로 나온 지구가 겨우 6만1500엔(약 83만 원)에 낙찰되는 굴욕을 당했다고 8일 보도했다.

로켓뉴스24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아이디 'skb글로리아'는 '신이 꿈에 나와 지구가 너의 것이라고 했다. 선물로 받은 지구를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가 돈이 없어서 눈물로 출품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구를 '중고 상품'이라고 분류하고 환불 불가라는 조항을 덧붙였다.

지구 경매는 뜨거운 관심 속에 입찰건수가 무려 3085건에 달했다. 하지만 최종 낙찰가격은 6만1500엔.

네티즌들은 '지구를 사면 내가 신이 되는 것인가' '달은 내 것인데, 물물 교환하자' 등의 댓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2009년에는 한 스페인 여성이 태양이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하며 세금을 받으려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국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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