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 돈가스는 양산, 국밥은 이천 휴게소가 제일 맛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 충청본부는 고속도로 휴게소 최고의 음식을 가리는 '제9회 맛자랑 경연대회'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이 대회는 휴게소 음식의 맛과 품질을 높이기 위해 200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전국 172곳 휴게소 중 지역예선을 통과한 42곳의 대표 음식들은 7일 충북 음성의 사회복지시설 꽃동네에서 경연을 벌였다.

심사는 고객과 외부 전문가의 선호도 평가를 합산해 찌개, 덮밥, 비빔밥, 돈가스, 국밥, 특화 메뉴 등 6개 부문별 최고 음식에 투표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올해 고속도로 휴게소 최고의 음식으로는 ▲찌개: 칠곡휴게소(부산)의 찌글이된장 ▲덮밥: 횡성휴게소(인천)의 찹스테이크 ▲비빔밥: 섬진강휴게소(순천)의 청매실재첩 ▲돈가스 : 양산휴게소(서울)의 정통수제마늘 ▲국밥: 이천휴게소(하남)의 곤지암소머리 ▲특화 메뉴: 백양산휴게소(논산)의 녹차굴비백반이 선정됐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맛과 영양, 지역의 특색과 특산물이 심사 기준에 반영됐다"면서 "휴게소 음식이 일반 식당 못지않게 품질 향상에 신경 쓰고 있다"고 밝혔다.

자세한 정보는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www.ex.co.kr)에서 볼 수 있다. /장윤희기자 uniq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