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102보충대와 의정부 306보충대가 2014년께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보충대는 군에 입대한 신병들이 전방 사단 신병교육대로 가기 앞서 3박4일간 부대배치와 전투복 수령, 예방 접종 및 정신교육 등을 받던 곳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강원 춘천 102보충대와 경기 의정부 306보충대를 2014년까지 해체하기 위한 세부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방개혁 20502015년까지 보충대 해체 계획을 갖고 있으나 예산 절감과 군사행정 효율화를 위해 시기를 앞당기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보충대가 사라지면 신병의 배치 및 부대 분류는 입대 전 병무청에서 진행하고, 인성과 신체검사, 개인물품 지급 등은 각 사단 신병교육대에서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군은 이들 보충대의 부지를 해당 지방자치단체 등에 매각하지 않고 다른 군부대가 이전 배치되도록 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