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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에이즈백신 개발 성큼…加 강칠용박사 연구팀 항체형성 확인



세계적으로 획기적인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백신을 개발중인 강칠용 캐나다 웨스턴 온타리오대 교수가 에이즈 퇴치 문턱에 한발 더 다가섰다.

강교수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에이즈 예방백신에 대한 미국 내 임상1상 시험에서 인체 내 항체 형성을 확인했다"며 "부작용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시험을 통해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덜게 됐다"면서 "세계 첫 에이즈 예방 백신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교수는 바이오 전문기업 스마젠과 함께 백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강박사 연구팀과 스마젠은 조만간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받아 300~600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임상2상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는 지금까지의 연구 성과로 볼 때 임상2상 시험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마젠과 캐나다 산업연구지원 프로그램은 에이즈 백신 개발과 임상1상 시험을 위해 지금까지 60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향후 2상 실험에는 3000~4000만 달러가 추가로 들어갈 전망이다.

보통 임상시험은 1상부터 3상까지 이뤄진다. 시험약 등을 최초로 사람에게 적용하는 1상에서는 약물의 흡수, 분포 과정 등을 살펴 본다. 2상에서는 적정한 약물 용량과 안전성을 검토하며, 3상에서 최적 용량을 확정하면 시판이 가능하다.

강교수는 사람들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기여하고 싶어 에이즈 백신 연구에 뛰어 들었다고 말했다. "천연두 백신을 개발해 수백만 명의 목숨을 구한 영국의 에드워드 제너 박사처럼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고 싶습니다. 백신을 개발해 에이즈를 예방하고 퇴치할 수 있다면 제 인생 최고의 기쁨이 될 것 같습니다."

에이즈바이러스는 1983년 처음 발견됐다. 현재 전 세계에 약 4000만 명의 에이즈 감염자가 있으며 매년 300만 명이 에이즈로 사망하고 있다. 수많은 제약회사와 과학자들이 에이즈 예방을 위한 백신 개발을 시도했지만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치료제만 개발했을 뿐 백신은 개발하지 못했다.

/마크 스포와트 기자·정리=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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