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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국제일반

중국에 치인 일본 경제 '휘청'

중국에게 빼앗겼던 세계 2위 경제대국 자리를 되찾으려던 일본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조짐이다.

올들어 잠시 회복세를 보였던 경기가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대립'이라는 직격탄에 휘청거리며 급속히 하락세로 접어들고 있다.

일본 내각부는 7∼9월기(회계연도 2분기)의 실질 GDP(국내총생산)가 전기 대비 0.9%, 연율로는 3.5% 감소해 3개 분기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해외 경기 악화로 인한 수출 감소와 국민 소비 감소 등 내수 부진, 에코카 보조금 지원 중지, 기업 설비투자 감소 때문으로 보인다. 이 기간 개인소비세가 0.5% 감소,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며 수출은 5%, 설비투자는 3.2% 각각 줄었다.

향후 전망도 비관적이다. 유럽 재정위기 지속에다 센카쿠 대립으로 수출 환경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이날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을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보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도 일본 경제가 올해 2.2%, 내년에 1.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7월 전망치에 비해 각각 0.2%포인트와 0.3%포인트 낮은 것이다.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도 상상 이상이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요타와 혼다, 닛산 등 7개 일본 자동차업체의 올 회계연도 중국 시장 판매가 71만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애초 판매 목표에서 약 20% 정도 줄어든 것이다.

이토추의 마루야마 요시마사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경제가 침체기(리세션)에 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중국과의 격차는 좁혀지기는커녕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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