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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무서우니 안아줘요" 진상승객 여전

항공기내 황당서비스 요구 진상승객 여전

# 이번달 초 국내 한 항공사의 시카고발 인천행 여객기 안. 승객 A씨(39)는 승무원에게 메뉴에도 없는 '힌두' 음식을 달라며 장난을 쳤다. 이후 그는 종이나 플라스틱 컵에서는 환경호르몬이 나온다는 이유로 와인잔에 커피를 따르라는 황당한 요구를 했다.

# 지난달 모 항공사 방콕발 인천행 여객기에 탑승한 B씨(25)는 기내에서 승무원과 다리를 부딪치고는 "내 발목을 부러뜨릴 셈이냐"며 언성을 높였다. 이어 그는 고소공포증이 있다며 승무원들에게 "무서우니까 안아달라" "전화번호를 알려달라" 등 어이없는 말을 남발했다.

돈을 잃어버렸다며 착륙 직전 난동을 부리는 30대, 같이 사진을 찍자고 조르는 20대 승객 등 12일 업계에 따르면 기내 진상승객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 외국계 항공사 승무원 김모(26)씨는 "기내 승무원이 주로 여성이다 보니 욕설과 성적 농담을 하는 승객을 만날 때 가장 난처하다"고 말했다.

항공사를 상대로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거짓 신고를 하거나 과도한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블랙컨슈머 문제도 여전하다.

지난 7월 모 항공사 제주발 김포공항행 여객기 승객 D씨(47)가 기내 운송 중 골프 드라이버가 부러졌다며 보상금 270만원을 허위로 요구한 사건이 있었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항공사 블랙컨슈머의 행태는 여객기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어 다른 기업의 경우보다 심각할 수 있다"며 "국토해양부 등 정부기관에서 뒷받침할 수 있는 법적 대책을 마련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윤희기자 uni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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