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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한연노 "미지급 출연료 지급하라" KBS 촬영 거부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KBS 출연거부 결의대회'를 열고 밀린 출연료 지급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출연료 미지급과 관련해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이하 한연노)과 KBS가 첨예하게 대립해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의 결방이 우려되고 있다.

한연노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KBS 촬영 거부 투쟁 출정식과 기자회견을 잇달아 열고 KBS 측에 "미지급된 출연료 13여억원을 지급하라"고 촉구했다.

한연노는 '프레지던트' 5억4000만원, '도망자' 4억5000만원, '공주가 돌아왔다'·'국가가 부른다' 2억5000만원 등이 미지급됐다고 주장했다.

또 2010년 9월 맺은 합의서 상의 출연료 지급 보증 약속과 단체 협약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면서, 출연료와 수당을 현실화할 것을 제시했다.

특히 '개그콘서트'의 경우 단체 협약상 최저 출연료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출연료를 지급하고, 연습 시간 동안의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는 등의 방법으로 월평균 2억 원을 KBS가 착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한연노 소속 조합원들은 경기도 수원의 '대왕의 꿈' 촬영장과 여의도 KBS 별관의 '힘내요, 미스터 김' 촬영장을 찾아 촬영을 일시 중단시켰다.'대왕의 꿈'의 최수종·김유석은 노조의 뜻에 지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연노는 14일 녹화가 예정된 '개그콘서트'의 출연자들에게도 촬영 거부에 동참할 것을 설득하는 한편, 일일극 '힘내요 미스터김', 주말극 '내 딸 서영이' 등으로 투쟁의 범위를 점차 넓혀갈 계획이다.

이에 대해 KBS는 같은 날 보도자료를 내고 "외주 제작사와의 계약에 의해 외주 제작사에 제작비를 이미 전액 지급했다. 전적으로 외주 제작사의 책임"이라고 반박했다.

합의서에 '미지급액 2억5000만원을 KBS 책임 하에 조속한 시일 내에 해결한다'는 조항에 대해서도 "미지급 출연료를 위해 KBS가 외주제작사를 설득하는 등 최대한 노력한다는 의미이지, 채무를 대신 이행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방송 시간 초과분과 편집으로 불방된 녹화분 출연료, '개그콘서트' 출연자들의 연습비를 지급해달라는 한연노의 주장에 대해서도 '방송 제작비 지급 규정'에 어긋나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탁진현기자 tak0427@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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