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자기기 전시회인 CES에서 국내 중소 기업이 7개 부분에서 혁신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모뉴엘과 잘만테크는 CES2013에서 각각 3개, 2개 부분 혁신상(Innovation Award)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모뉴엘은 각 부분별 최고 제품에게만 수여하는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 Award)을 2개나 수상했다.
모뉴엘이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은 '터치 테이블 PC'와 '청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케어 시스템(SCS)'이다. '터치테이블PC'는 식당이나 카페에서 고객들이 테이블을 통해 주문과 계산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고안된 제품으로 병원이나 공항, 호텔 등에서 유용하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케어 시스템'은 주변 상황이나 소리 등의 정보를 시계모양으로 화면과 진동을 통해 동시에 전달해 위험 상황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 대화모드에서는 상대방의 말을 문장형태로 전달해 정확한 의사소통에 도움을 주며 긴급상황에는 와이파이를 통해 병원이나 소방서 등으로 전달할 수도 있다.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으로는 '식물용 스마트 커뮤니케이터'와 '스마트홈서버 공기청정기', '스마트가드 정수기'다. 이들 제품은 '소통'을 주제로 홈네트워킹과 헬스케어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킨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식물용 스마트 커뮤니케이터'는 수분과 온도 화분의 상태 정보를 전달해 사람과 식물의 소통을 가능하게 만든 제품이다. '스마트홈서버 공기청정기'는 공기청정기에 스마트 홈 서버 기능을 접목시켜 집안의 각종 가전제품을 클라우드 형태로 관리한다.
'스마트가드 정수기'는 정수기의 필터 교체 주기 등 제품 상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부엌의 가수 누출 상황이나 화재 등도 감지해낸다.
또 지난해 7월 경영권 인수를 통해 모뉴엘의 자회사가 된 잘만테크도 액체쿨러인 'CI Water Cooler'와 팬이 없어 소음과 진동이 사라진 'Fanless Cooler'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내년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출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