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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죽음의 요트 세계 일주 ‘방데 글로브’ 아시나요



무려 3개월 걸쳐 펼쳐지는 죽음의 요트 세계일주 대회가 열린다.

메트로 프랑스 파리는 프랑스의 레 사블 돌론을 출발해 중간 기착없이 남극을 돌아오는 ‘방데 글로브’ 개막 소식을 9일(현지시간) 전했다. ‘방데 글로브 챌린지’에 참가자들은 3개월동안 무려 4만3000km를 항해하게 된다. 1996년에 열린 이 경주에서는 여정이 긴 만큼 사고도 잦아 선수 한 명이 바다 한가운데에서 실종되기까지 했다.

이번 대회에는 20명의 바다사나이들이 도전했다.

10일 출발을 앞둔 참가자 베르트랑 드 브록은 “고독 속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건 지옥이 된다. 나 같은 경우는 출항하기 전에 모든 것을 끊어버리는데 약 4일에서 5일이 걸린다. 그렇지만 다른 사람들처럼 떠나기 전에 혼자만의 동굴 속에서 3일을 보내고 싶지는 않다. 나는 육지에 남아있는 사람들과의 시간을 더욱 즐기고 싶다. 아마 남아있는 사람들이 제일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참가자 키토 드 파방은 “배를 타고 아름다운 바다 위를 홀로 유람하는 것은 완전한 행복이다. 사회에서 격리돼 홀로 있는 것이 진정한 황홀함이다. 모든 것이 잘 된다면 홀로인 것에 대해 어떠한 문제도 없다. 하지만 골칫거리가 있다면, 나도 그랬지만 일에 대한 책임의 모든 무게가 내 어깨 위로 떨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가족들의 고통도 상상이상이다.

방데 글로브에 3번째 참가하는 남편을 3번째 육지에서 기다리고 있는 이자벨 드 브록은 “결코 익숙해 지지 않는다”며 “전화로부터 떨어진 적이 없다. 그래서 전화가 계속 내 머릿속을 지배하게 된다. 하지만 세상을 보고 움직이고 나가야만 한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방데 글로브의 완주 최고 기록은 2008년 우승자인 미셸 데주아이오의 84일이다.

/엠마뉘엘 부스케 기자·정리 이국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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