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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연예지망생 성폭행' 기획사 대표, 재판서 선처 호소하다 눈총

연예인 지망생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은 연예기획사 오픈월드 엔터테인먼트 대표 장모(52)씨가 항소심 재판에서 선처를 호소했다.

13일 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판사 권기훈) 심리로 열린 장씨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에서 장씨의 변호인은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자백한다"며 "하지만 한류를 위해 열심히 일한 점,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선도해 온 점 등을 정상참작해 달라"고 말했다.

장씨는 지난 2010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회사 건물 등에서 10대 청소년이 포함된 기획사 소속 연습생 3명을 수십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또 정보공개 5년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도 받았다.

앞서 장씨는 1심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피해자들에게 합의해 줄 것을 집요하게 요청하다 재판부로부터 엄하게 제지를 받은 바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