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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리어왕' 웃기게 비틀다



연극 '리어외전' 다음달 LG아트센터 무대

셰익스피어의 '리어왕'을 재밌게 비튼 연극 '리어외전'이 다음달 12~25일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고선웅 연출은 16세기 영국 배경을 현대의 연극적 시공간으로 옮기고, 원작에 등장하는 광대를 거북으로 바꾸는 등 원작에 대대적인 손질을 가했다. 실성한 듯 보이는 '리어'는 젊고 열정적으로, 착하고 여린 '코딜리어'는 맹랑하게 변신했다. 맏사위인 '올바니'는 티벳의 성자를 꿈꾸는 음유시인으로, 둘째사위 콘월은 무지막지한 깡패에 가깝게 그려진다.

또 9명의 코러스를 등장시켜 극적 박진감, 음악성, 장면 전환의 효율성을 더한다.

원작과 가장 큰 차이는 파격적인 결말. 코딜리어가 리어의 복권을 위해 프랑스군을 이끌고 영국으로 상륙하다 죽자 리어왕 역시 슬퍼하며 죽음을 맞지만 이 작품에서 리어는 자신이 뿌린 씨앗들의 잘못을 정리하고 다시 시작하기 위해 거너릴, 리건, 콘월을 죽이고 자살한다.

고 연출은 "비극 속에 유쾌함과 오락적이고 재미있는 요소가 가득 담긴 독특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문의:02)2005-0114

/김민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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