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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30표 차이로 시장직 줬다 뺏은 사연은?



개봉되지 않은 투표함 때문에 지난달 28일 칠레 지방 선거에서 당선된 뉴뇨아 시장이 바뀌었다.

13일(현지시간) 제2지방선거재판소는 당선된 사회당 마야 페르난데스의 시장직을 박탈하고, 국민혁신당의 페드로 사밧을 시장으로 임명했다. 단 30표 차이였다.

사건의 발단은 뉴뇨아 국민체육관 남성 투표소의 개봉되지 않은 3번 투표함이었다. 재판소는 이 투표함에 들어 있던 투표 용지가 집계에서 누락됐음을 확인하고 뉴뇨아 시장 선거의 표를 다시 집계했다.

이 재판을 맡은 마누엘 발데라마 판사에 따르면 재집계 결과 사밧은 3만 4247표를 얻어 3만 4217표를 얻은 경쟁 후보 페르난데스를 30표 차이로 이겼다.

사밧은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심적으로 많이 괴로웠다"며 "이번 사례는 칠레의 선거 제도가 잘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 상황을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빗댔다.

"영화에서 모든 일이 일어난 후 여주인공은 돌아서서 말하죠.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 것이라고. 여기 이 자리에서 우리는 4년 동안 열심히 일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그리고 페르난데스 후보에게는 이후에 있을 선거에서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

시장직을 빼앗긴 페르난데스 후보는 그에게 차기 시장 후보 자격까지 박탈한 이번 판결에 대한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리=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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