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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국제일반

시위에 등장한 체 게바라

14일(현지시간) 요르단 정부의 기름, 가스값 전격인상으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에 참가한 시위대 중 한 남성이 암만 자말 압둘 나세르 스퀘어 인근에서 혁명가 체 게바라 사진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시위를 주도한 무슬림 형제단과 반정부세력은 현 압둘라 2세 국왕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권좌에서 물러나라"고 외쳤고, 경찰이 물대포와 최류탄을 쏘며 해산을 시도하자 이에 흥분한 시위대가 투석과 방화로 대응하면서 양측 간 무력충돌이 빚어졌다.

이번 시위는 지난달 출범한 엔수르 총리내각이 13일 기름과 가스값 인상발표 직후, 그동안 쌓인 정부에 대한 불만이 폭발하면서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이국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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