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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내딸 서영이' 철통보안 속 촬영



KBS2 주말극 '내 딸 서영이'가 철통 보안 속에 촬영하고 있다.

출연료 미지급 사태로 나흘째 촬영 거부 투쟁 중인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이하 한연노)의 녹화장 점거를 피하기 위해 출입을 안팎으로 철저히 통제하는 중이다.

한 출연자 측 관계자는 15일 메트로신문과의 통화에서 "오늘과 내일 KBS 별관에서 세트 촬영이 있는데, 녹화장으로 통하는 문을 봉쇄했다"면서 "문이 열리면 한연노 노조원들이 들어올 가능성이 있어 배우들이 촬영이 끝날 때까지 밖에 나갈 수도 없는 대치 상황"이라고 말했다.

KBS는 전날 무사히 녹화를 마친 '개그콘서트'와 마찬가지로 녹화장 주변에 경호원들도 배치했다.

그러나 한연노 측은 투쟁을 장기적으로 보고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1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와 연대해 싸움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탁진현기자 tak0427@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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