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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설화 '해님 달님' 잔혹소리극 변신



판소리공장 바닥소리는 23~29일 잔혹 소리극 '해 님 달 님'을 스테이지팩토리홀 무대에 올린다.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로 우리에게 익숙한 설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가 바닥소리에 의해 시대의 고통을 담은 이야기로 새로운 생명을 얻었다. 떡만 주면 사라지겠다고 거짓말과 협박을 일삼는 호랑이와 별이네 가족들로 대변되는 사회적 약자들의 이야기가 때로는 흥겹게 때로는 구슬프게 전통적인 우리 가락 장단에 맞춰 무대에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판소리공장 바닥소리는 변방에서 고통 받는 삶의 이야기를 세상 한가운데로 끌어와 위로하고 되새기자는 활동 방향을 가진 단체다. 이번 작품을 통해 불의한 구조 속에서 신음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소리판을 벌인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