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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못 먹는 동물지방이 자동차 연료로?



먹을 수 없는 소나 돼지의 지방으로 자동차가 굴러갈 수 있을까.

슈퍼마켓 앵테르마르셰, 네토 등을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 대형 유통그룹인 레 무스크태르가 이같이 기발한 아이템을 사업화해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메트로 프랑스 파리는 북부 항구 도시인 르 아브르에 건설중인 '에코모션'을 소개했다. 이 공장은 도축장이나 슈퍼마켓의 정육 코너에서 모은 고기 폐기물을 이용해 자동차용 바이오 연료를 만들 예정이다.

무스크테르의 산업 클러스터장인 미셸 오르테가는 "유채·해바라기·콩 등으로 만드는 바이오연료는 온실 가스 배출을 줄여주긴 하지만 식량을 재배할 농지도 덩달아 감소한다는 단점이 있다"며 "동물 지방을 이용한 바이오연료는 농지감소에 대한 부담을 줄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사업의 동물 해체를 맡고 있는 기업인 사리아의 회장인 장-루이 위렐도 "프랑스에서는 매년 식용에 부적합한 동물 지방이 13만 톤이나 생산된다"며 "대부분은 난방이나 에너지 생산용으로 태우고 있지만 바이오 연료로 재활용한다면 더 가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물 지방을 이용해 바이오연료를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목축 회사에서 나오는 식용 부적합 고기를 사리아가 회수해 지방질을 추출해 낸다. 이 지방질에 메탄올을 혼합하면 끝이다.

내년 중 가동에 들어갈 에코모션 공장은 매년 7만5000톤의 바이오 디젤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 바이오연료는 기존의 디젤보다 온실가스 배출은 83% 줄고 유해 입자도 적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안느-아엘 뒤랑 기자·정리 이국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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