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다음달 14일부터 내년 2월 3일까지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기업의 사회공헌 등을 활용한 지원금을 통해 예산을 들이지 않고 19일부터 스케이트장 조성 작업을 벌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케이트장은 광장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도서관 앞쪽으로 광장의 2분의 1만 조성될 예정이다.

또 잔디 훼손을 막기 위해 친환경 목재 데크를 사용해 스케이트장을 만들고 매연이 발생하지 않는 전기 냉동장치를 쓰는 등 친환경, 에너지 절감형 기계를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상시적으로 대기질을 측정해 기준치 초과시에는 이용자제를 권고할 방침이며 북카페 등 휴게시설과 외국어 구사가 가능한 운영요원을 확대한다.

평일과 일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금, 토, 공휴일에는 오후 11시까지 연장한다. 이용료는 1회 1시간 당 1000원이다./배동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