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버스의 과속이 내년부터 원천적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18일 시내버스의 최고 속도를 80㎞/h 이하로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3년 서울 시내버스 차량개선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시는 내년부터 차량 출고시 110㎞/h로 돼 있는 시내버스 최고속도 제한장치를 80㎞/h로 낮춰 신차에 우선 적용하고, 2007년 이후 출고된 기존 차량 5000여대에 대해서도 상반기 중 최고속도를 하향 수정한다.

또 재생타이어 파열에 따른 사고를 막기 위해 전 차량의 뒷바퀴에 신품타이어를 장착하고, 차량내 안전봉을 9개로 통일하기로 했다. 일부 차량의 경우 6개에 불과하다.

이와 함께 휠체어고정장치에 폭넓은 바퀴를 가진 전동휠체어도 거치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휠체어를 이용한 시민이 탑승할 경우 버스 안팎에 이를 알리는 장치를 설치하도록 했으며 차량내 조명도 LED 조명으로 단계적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에어서스펜션을 모든 차량에 장착해 승차감을 높이고, 고성능 히터도 추가 장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