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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참을수 없는 어깨 통증 '석회성 건염' 의심



직장인 김모(37)씨는 3개월 전부터 시작된 어깨통증으로 밤 잠을 설치기 일쑤였다. 게다가 팔을 위로 올리기조차 힘들어 일상생활에도 많은 불편함을 겪었다. 견디다 못해 병원을 찾은 기씨는 '석회성 건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석회성 건염은 인대 사이의 석회가 갑자기 녹으면서 화학물질을 내뿜어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주로 어깨 힘줄에 많이 발생하지만 팔꿈치나 손목, 고관절 등에서 나타나기도 한다.

유상호 병원 유상호 원장은 "통증은 석회가 만들어질 때가 아니라 녹을 때 주로 발생한다"며 "간혹 석회가 다 녹지 않아 나중에 다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석회성 건염의 정확한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밝혀진 것이 없으나 힘줄의 혈액순환 장애, 스포츠 활동, 부상 등으로 인한 반복적인 손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어깨 힘줄에 석회가 생기면 초기에는 어깨가 무겁고 활동이 불편하다가 염증으로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이 경우 엑스레이(X-ray)를 통해 석회의 위치와 크기를 파악할 수 있는데, 어깨를 움직이는 회전근개의 정확한 상태는 '관절 초음파 검사'로 쉽고 빠르게 진단할 수 있다.

석회성 건염 진단을 받았다면 초음파 유도하 석회제거술(FIMS)이나 프롤로 인대강화주사를 통한 비수술적 치료가 가능하다.

그 중에서도 초음파 유도하 석회제거술은 관절 초음파 영상을 이용해 석회가 침착 된 부위를 직접 보면서 주사바늘로 석회를 제거, 빠르게 녹는 주사약을 직접 주입해 2·3회 시술만으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 시술법은 석회가 녹고 있는 급성 통증기에 가장 효과적이다.

하지만 이미 오랫동안 극심한 통증이 지속, 반복돼 왔다면 관절 내시경 수술을 통해 힘줄 내부의 석회를 제거하고 염증 부위를 절제해야 한다.

유상호 원장은 "흔히 어깨 통증은 자연 치유가 된다며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칫하면 수술이 불가피한 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다"며 "평소 어깨 통증이 있을 때 정확한 진단을 통해 조기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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