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아니면 살 수 없다'는 한정판의 유혹은 꾹꾹 참아온 '지름 본능'을 깨운다.

선물할 일 많은 연말을 앞두고 뷰티업계가 '리미티드 에디션'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인기 캐릭터를 입힌 제품부터 대용량, 크리스마스 컬렉션까지 다채롭다.

유명 스타와 콜라보레이션한 제품은 소장 가치도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배우 신세경과 함께 '스팀 크림'을 3종(각 1만8000원)을 내놨다. 보습력이 뛰어난 시어버터 성분을 활용한 제품으로 패키지에 신세경이 직접 그린 디자인과 메시지, 사인이 새겨져있다.

DHC는 이달 초 월트 디즈니와 손잡고 미니·데이지 캐릭터가 그려진 '딥 클렌징 오일' 한정판(2만5000원)을 출시했다. 깜찍한 디자인때문에 선물용으로 인기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DHC 딥 클렌징 오일'은 노폐물과 진한 메이크업을 한 번에 지우고, 올리브 오일 등 식물성 성분이 피부에 보습과 영양을 공급해 지난 10년 간 재구매율 1위를 기록한 제품이다.

한방 브랜드 설화수는 실란 메이크업 10주년을 기념해 건강한 피부톤을 연출해주는 '실란 팩트 5종'(각 15만원대)을 선보였다. 한국미의 본질을 전하기 위해 미국 뉴욕 니먼마커스 매장에서 한시적으로 판매한다. 국내에서는 전국 현대백화점 설화수 매장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좋은 화장품은 오래도록 쓰고 싶다. 프리메라는 용량은 늘리고 가격은 낮춘 '프리메라 트리샙 프라임 세럼' 대용량(80㎖·5만8000원)을 준비했다. 자연의 순수한 발아 에너지가 피부 본연의 생기를 깨워, 탱탱한 탄력을 선사한다.

베네피트의 '퍼크 업 앤 어웨이'(9만5000원)는 블러셔 '단델리온', 스틱 하이라이터 '왓츠 업' 등 올한해 아시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으로 구성했다. 따로 구매할 때보다 저렴하다. 예쁜 패키지에 담겨 있어 크리스마스 선물로도 제격이다. /박지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