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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보온만 잘해도 난방비 '뚝'

올 겨울 추위가 예상보다 빨리 찾아온 가운데 대선이 끝나고 새해에는 전기료, 가스비 등 공과금 인상이 기다리고 있어 난방비에 비상이 걸렸다. 여기에 지난 5일 정부는 영광 원전 5호기와 6호기의 한시적 가동 중단을 발표해 전력 수급까지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 불황속 서민들의 근심은 더욱 깊어진 상황.

이에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겨울철 에너지 절감법을 살펴본다.

■ 창과 문틈으로 새는 에너지 단속

공동주택인 아파트에서 가장 에너지 손실이 많은 곳은 유리창과 출입문이다.

창문은 벽체나 지붕에 비해 단열성능이 낮은 경우가 많아 창문을 통해서 열 에너지 30%가 손실된다. 창문을 통한 열 손실을 줄이는 방법으로 이중창호의 설치, 복층유리의 사용, 열 전달 차단 코팅 필름 처리 등이 있다. 특히 에너지 절감 성능이 우수한 창호를 사용할 경우, 30% 이상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 할 수 있다.

최근에는 로이유리나 복층유리 같은 고효율 기능성 유리가 각광받고 있다. 로이유리는 유리 표면에 금속 또는 금속산화물을 얇게 코팅한 것으로 열의 이동을 최소화 시켜주는 에너지 절약형 유리로써 일반 유리에 비해 약 40~50%정도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갖고 있다. 유리의 단열이 제대로 되지 않아 외부와 내부의 온도 차이로 인해 유리 내부 표면에 물기가 맺혀 흘러내리는 결로 방지에도 좋다.

판유리 전문기업 한글라스는 주거용으로 고효율의 에너지 절약형 기능성 로이유리인 플래니섬(Planitherm) 제품을 공급하며 시장을 이끌어오고 있다. 이 제품은 유리 표면의 은(Ag) 코팅막이 태양의 가시광선은 통과시키고 실내의 난방열을 다시 실내로 반사시켜 실내의 온기를 유지해 주어, 난방비 절감 효과가 뛰어나다.

현관문 관리도 중요하다. 현관문이 꼭 닫히지 않고 열려있을 경우, 틈새를 통해 에너지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자동 문닫힘 장치를 설치하여 에너지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오래된 현관문을 교체해도 최소 10%의 난방비를 줄일 수 있다. 이밖에 문풍지나 두꺼운 커튼을 설치하는 방법도 효과적이다.

■ 생활 속 보온 습관으로 난방비 부담 최소화

생활 속에서 보온에만 신경써도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우선 실내 온도는 20도 이하로 유지하고, 가급적 실내에서 내복을 입는 것이 좋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겨울철 난방온도 설정 값을 1도 높일 때 난방에너지 요구량은 평균 9% 가량 늘어난다. 이를 난방비용으로 환산하면 1도당 약 6만원의 비용이 더 소요되는 것으로, 난방온도를 20도로 유지하면 24도로 유지하는 경우에 비해 연간 약 27만원 가량 난방비를 절감 할 수 있다.

또한 내복착용은 체감온도 3도의 상승효과를 가져오며 가디건은 2.2도, 무릎담요는 2.5도, 양말은 0.6도 정도 상승된다. 보들보들하고 두툼한 수면양말이나 수면바지 등을 챙겨 입어도 좋다. 바닥에 카펫이나 담요를 깔 경우 바닥 온기를 유지시켜 난방비 절감에 효율적이다.

보일러 사용에도 노하우가 필요하다. 오랫동안 사용한 보일러는 내부에 먼지가 쌓여 열전도율을 떨어뜨리므로 1년에 한번씩 점검과 청소를 해준다. 보일러 사용은 자주 껐다 켰다 하는 것보다 최소한의 온도로 계속 켜두는 것이 효율적이다. 외출할 때 보일러를 끄면 난방수가 식어, 다시 보일러를 켰을 때 원하는 온도로 높이려면 순간적으로 많은 가스가 소비되기 때문.

장을 보러 가거나 근거리 외출 시에는 전원을 끄지 않고 보일러 온도를 낮추어 놓되, 장시간 집을 비울 때는 보일러를 끄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화준기자 shj5949@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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