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겨울이 예년보다 일찍 시작되면서 차가워진 몸을 따뜻하게 덥혀주는 '웜업푸드(Warm-up Food)'가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주자는 겨울철 최고의 간식인 어묵이다.
현재 어묵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CJ제일제당 프레시안은 기존의 '삼호어묵'과 함께 최근 '더(The) 건강한 어묵' 제품 라인을 확장했다.
어묵 시장 내 39.2%(9월 기준)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더(The) 건강한 어묵'은 식품업계 웰빙 바람과 함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제품으로, 지난달 기준으로 3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합성첨가물을 넣지 않았으며 기름에 튀기지 않고 찌고 구워 어묵 본연의 맛을 살린 게 특징이다.
현재 이 제품은 핫바 형태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가마보꼬'와 국내산 야채가 35%나 함유된 스테이크형 정통 어묵 '사츠마아게', 최근 선보인 '오뎅나베'가 있다.
'프레시안 더(The) 건강한 어묵 오뎅나베'는 진한 가츠오 소스로 국물을 내고 고급 생선살로 만든 담백한 어묵과 원물 그대로 건조한 버섯, 파 등으로 일본 정통 나베요리의 깊은 맛을 살렸다.
기름에 튀기지 않은 어묵이라 기름기 없이 맑고 깔끔한 국물을 제대로 즐길 수 있으며, 칼로리가 낮아 늦은 저녁에 먹어도 부담이 없다.
만두 역시 대표적인 겨울 성수기 제품이다.
겨울철에 인기가 많은 군만두는 올 10월에만 전달 대비 16% 오른 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CJ제일제당 프레시안은 올 겨울에도 다양한 만두 제품들을 선보이며 업계에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프레시안 우리밀 만두'는 온 가족 모두가 안심하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웰빙 만두다.
대부분의 제품들은 수입밀을 사용하는 데 반해 '우리밀 만두'는 한국인의 소화기관에 가장 적합한 100% 국산밀을 사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우리밀 만두'는 교자만두 타입 외에도 '우리밀 물만두', '우리밀 왕만두' 등이 있다.
우동의 매출 성장세도 눈길을 끈다.
CJ 제일제당 프레시안은 우동시장에서 올 10월 기준으로 전월 대비 88% 정도 향상된 3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는 10년 넘게 사랑 받아 온 '가쓰오우동'은 물론 올해 새롭게 선보인 '제일제면소 우동' 3종의 공이 컸다.
'프레시안 제일제면소 우동' 3종은 면 전문 외식브랜드인 '제일제면소'만의 고유 비법과 맛을 그대로 담은 제품. 지난 8월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면 장인이 자가제면하듯 정성스럽게 뽑은 도톰하고 쫄깃한 우동면과 프레시안이 자랑하는 깊은 가쓰오 육수가 인기 비결이다.
'프레시안 제일제면소 우동'은 큼직한 통새우와 야채로 만든 튀김고명이 더해진 '튀김우동'과 고소한 유부가 첨가된 '유부우동', 기름에 튀기지 않아 부드럽고 쫄깃한 어묵 맛이 일품인 '어묵우동' 등이다.
CJ제일제당 프레시안 김현주 브랜드 매니저는 "최근 급격히 추워진 날씨로 어묵∙우동 등 웜업푸드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따뜻하고 쫄깃한 어묵을 비롯해 맛과 건강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로 겨울철 소비자들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