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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넥서스4,10 한국에서만 안파는 불편한 진실



글로벌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넥서스4·10'의 국내 출시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LG전자와 삼성전자가 구글의 레퍼런스(기준) 제품으로 각각 선보인 두 제품은 최근 해외에서 출시 당일 30분 만에 매진되며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정작 국내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넥서스4와 넥서스10은 각각 현존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가운데 성능과 사양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되지만 가격은 동급의 프리미엄 제품 절반 수준이다. 하지만 두 제조사는 국내 출시에 대해 부정적이다.

이유는 수익 때문이다. 두 제품은 각각 '옵티머스 G' '갤럭시노트 10.1'에 버금가는 스펙을 갖췄지만 구글의 레퍼런스 기기라는 이유로 가격이 저렴하다. 넥서스4·10을 국내에 들여올 경우 가뜩이나 가계 통신비 지출 비중이 높은 상태에서 '제 살 깎아먹기'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두 회사는 레퍼런스 기기 자체가 양산 모델이라기 보다는 일종의 시험용 제품이기 때문에 소수의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이통사 역시 한 배를 탔다. 두 제품은 3G를 지원하는 까닭에 4G LTE를 통해 더 많은 수익을 내려는 이통사 입장에서는 반가운 존재가 아니다.

그럼에도 국내 소비자들은 두 제품 출시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적극적인 소비자의 경우 구매대행 업체나 이베이와 같은 해외 쇼핑 사이트에서 이들 기기를 사고 있다.

넥서스 10을 구매하기 위해 매일 구글플레이를 체크하고 있는 이지은(28) 씨는 "싸고 좋은 물건을 정작 국내 소비자에게만 공급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 프리미엄 제품과 일반 제품의 브랜드 밸류나 성능이 사실상 같다는 것을 제조사 스스로 입증하는 셈"이라고 질타했다.

/박성훈기자 zen@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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