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먹거리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1위 기업들이 손을 잡았다.

통신업계 선두두자 SK텔레콤과 포털 강자 NHN은 19일 ▲빅데이터 사업 육성 ▲유무선 융합 신규 서비스 발굴 ▲기업의 사회적 책임(CRS)활동 공동 추진 등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회사는 모바일·인터넷 정보분석 기술과 노하우를 교류하면서 빅데이터 사업을 육성키로 했다.

빅데이터는 일상 속 수많은 정보들을 분석해 특징이나 유형을 뽑아내는 기술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유망한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힌다.

양사는 다음달부터 전문가로 구성된 빅데이터 프로젝트 그룹을 운영하며 빅데이터 인프라·시스템을 강화키로 했다. 빅데이터 시대에 중요한 개인정보보호 가이드 라인과 빅데이터 분석 체계 확립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SK텔레콤의 네트워크 인프라와 기술, NHN의 서비스·콘텐츠 개발·운영 역량을 결합해 다양한 신규 생활서비스도 발굴키로 했다. 네트워크·콘텐츠·서비스의 고른 경쟁력이 관건인 기업 컨설팅·솔루션 사업, 스마트홈 네트워크 사업 등에서의 협력에도 속도를 내고, 해외 진출 기회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이 외에 SK텔레콤의 상권분석 서비스와 NHN 네이버의 지역정보 서비스 등을 결합해 소상공인의 창업과 경영활동을 지원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