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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짓누르는 물가



19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물가 올리기 No’라고 쓴 기름통을 머리에 얹고 시위에 참가하고 있다. 요르단의 기술인, 의료인, 농업인 등 10개 업종 직업연합회원 수백명이 정부의 유류비 인상에 반대하는 대규모 가두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암만 전문직연합회관에 집결한 후 3Km 가량 떨어진 요르단 총리공관을 향해 행진하면서 “압둘라는 독재자”, “압둘라는 물러나라”, “자유는 압둘라가 아니라 알라로부터 온다.” 등 국왕을 직접 겨냥한 강도 높은 구호를 외쳤다. 총리공관 수십 미터 앞까지 진출한 시위대는 이미 포진하고 있던 진압경찰병력과 마주했지만 큰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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