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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목숨 잃을 확률 교통사고보다 산업재해↑

메트로신문-안전보건공단 산업재해 예방 공동기획 (上)

지난해 40%나 높아…직간접 손실 무려 18조

매년 10명 중 6명은 '5대 다발재해'탓으로 사망

지난해 기준 인구 1만 명당 사망자 수는 산업재해 1.47명, 교통사고 1.05명으로 산업재해 사망률이 교통사고보다 무려 40%나 높았다. 일터에서 목숨을 잃을 확률이 교통사고 사망률보다 훨씬 높은 셈이다. 산업재해로 인한 직·간접적 손실액은 약 18조원으로 교통사고의 1.4배에 달할 정도다.

메트로신문은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산업재해의 실태와 원인을 분석하고 예방을 위한 정부 대책을 2회에 걸쳐 소개한다.

# 지난달 대구광역시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지하 1층 기계실. 전기기계관리원 A(42)씨가 집수정 안에 빠진 스패너를 꺼내려다 중심을 잃고 떨어져 익사했다. 추락 위험이 있는 집수정 개수부에는 안전 난간 또는 덮개가 없었다.

# 지난 5월 경기도 양평의 ㈜S산업 공장. 고장 난 모래혼합기를 수리하던 근로자 B(43)씨가 기계에 끼여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기계 근처에 점검 표지판을 설치하고 작업지휘자를 두었다면 인명 사고를 막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 조금만 예방해도 피해 막을 수 있어

짐을 옮기던 중 계단에서 미끄러져 숨을 거두거나 기계 오작동으로 인한 협착으로 죽음에 이르는 등 우리 일터에서 벌어지는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공단 측은 "'또 그 사고'란 말이 나올 정도로 해마다 비슷한 사고가 되풀이되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밝혔다.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사고성 사망재해 분석 자료에 의하면 산업재해는 떨어지거나, 끼이거나, 넘어지거나, 부딪히거나, 날아온 물체에 맞는 등 5가지 유형에 집중된다.

이에 대해 공단 관계자는 "소위 '5대 다발 재해'로 불리는 이 재해들은 재래형 재해로서 기본적인 안전시설과 안전의식만 갖추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사업장의 기술·교육·작업관리적 원인에 의해 매년 산업재해자 10명 중 6명이 5대 다발 재해로 목숨을 잃는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산업재해 현황을 보면 일터에서 5대 다발 재해로 사망한 근로자는 모두 420명으로 전체 업무상 사고 사망자의 62.23%를 차지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사업장은 재해 원인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실시하고 사망재해 고위험 부분을 중심으로 안전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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