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김장 양념 원산지표시 집중단속 나선다

김장재료 원산지 둔갑 꼼짝마!

시, 양념류 등 중점단속

김장철을 맞아 부산시가 고춧가루와 마늘 등 김장재료의 원산지표시 집중단속에 나선다.

이번 최근 양념류 수요가 많은 김장철을 이용해 원산지를 속여 폭리를 노리는 등 소비자들에게 바가지를 씌우는 악덕 상인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는 22일과 23일 양일간 전통시장·유통업체·가공업체 등을 대상으로 고춧가루·마늘 등 김장양념류의 원산지표시 위반 등을 중점 단속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구·군은 자체단속반을 편성, 26일부터 김장이 끝날 때까지 지속적으로 단속에 나선다.

이들 단속반은 업체를 방문해 농·축산물 원산지를 하지 않거나 거짓표시, 혼합판매 행위를 단속하고, 고춧가루 거짓표시는 시료수거를 통해 검정할 방침이다.

특히 전통시장 등의 고춧가루와 김장 양념류 판매업소를 비롯해 고춧가루 가공 및 대량 유통업소, 원산지표시 위반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업소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시는 또 오는 28일 오후2시 연제구 연일시장에서 농축산물 원산지표시 캠페인을 펼치는 등 단속과 함께 원산지표시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