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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엄마야~' 캐나다 공원 올빼미 '공습경보'



겨울이 성큼 다가온 캐나다 서부지역 공원에 올빼미 '공습경보'가 내렸다. 사냥에 서툰 올빼미들이 사람의 머리를 다람쥐로 착각하고 공격하거나 몸집이 작은 개를 공격하는 일이 빈발하는 것.

최근 브리티시콜롬비아주에 사는 캐리사 미들턴은 기르는 개를 데리고 공원을 산책하다 올빼미의 습격을 받았다.

미들턴은 "오후에 치와와 3마리를 데리고 산책 중이었다. 그런데 난데없이 하늘에서 잿빛 올빼미 한 마리가 나타나서 급강하 하더니 덩치가 가장 작은 렉스를 덮쳤다"고 말했다. 이어 "공원에서 가로등 불빛이 환한 쪽으로 발길을 재촉해 걸었다. 하지만 올빼미가 계속 주위를 맴돌다 날카로운 부리로 그의 머리채를 물어 당겨 섬뜩했다"고 덧붙였다.

야생동물재활협회의 마티나 버스티그는 "사람이 함께 있는 상황에서 올빼미가 개를 공격하는 건 매우 드문 일"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몸집이 작은 개의 경우 올빼미가 좋아하는 먹이인 토끼나 다람쥐처럼 보여 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버스티그는 설명했다. 그는 또 여성들의 출렁이는 머리카락도 올빼미가 다람쥐 등으로 착각하고 뒤에서 공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했다.

버스티그는 "소형견을 데리고 나올 경우 화려한 색상의 코트를 입히거나 목에 방울을 달아 딸랑딸랑 소리가 나도록 하면 올빼미의 공격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올빼미의 습격을 받은 렉스는 집에서 회복 중이다. 미들턴은 "렉스가 아직도 그날 일을 잊지 못하고 잔뜩 주눅이 들어 의기소침해 있다"면서 "반려견과 공원에서 산책할 때 올빼미의 습격을 주의하라"고 지역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에밀리 잭슨 기자·정리=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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