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수 최초 5대 돔 투어 개최…본조비·이글스·빌리 조엘 이어 해외 가수 네 번째

동방신기가 내년 봄 5대 돔 투어로 일본을 뒤흔든다.

이들은 4월 27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스타디움 모드) 공연을 시작으로 도쿄돔, 오사카 쿄세라돔, 후쿠오카 야후!재팬돔, 삿포로돔, 나고야돔 등 일본 5대 돔에서 투어 공연을 개최한다.

일본 5대 돔 투어는 한국 가수 사상 최초다. 역대 해외 아티스트 중에는 본조비(2003년), 이글스(2004년), 빌리 조엘(2006년)에 이은 4번째 기록이다. 4만~5만 석 규모인 돔 공연장이 최정상 아티스트만이 설 수 있는 '꿈의 무대'로 불리는 만큼 동방신기의 높은 위상과 인기를 확인하게 했다.

동방신기는 올해 초 일본 아레나 투어를 통해 55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으며, 최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월드 투어 '캐치 미'에 돌입했다. 내년 1월 16일 '캐치 미' 일본어 버전과 신곡 '아이 노'가 수록된 일본 새 싱글을 발매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동방신기는 "데뷔 때부터 꿈꿔온 5대 돔 투어가 결정돼 매우 기쁘다. 좋은 음악과 멋진 퍼포먼스를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동방신기는 26일 국내 리패키지 앨범 '휴머노이드'를 발매하고 후속곡 활동을 시작한다.

/유순호기자 suno@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