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전국 버스업계가 택시 대중교통 법안에 반대해 22일 운행을 중단키로 함에 따라 버스전용차로를 해제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에서는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제를 전면 해제해 일반 차량의 통행을 허용하되 중앙 버스전용차로는 이미 설치된 전용 신호체계로 운전자의 혼란이 예상돼 현행대로 운용한다.

경찰은 고속도로의 경우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오산IC 44.8㎞구간의 평일 버스전용차로 운영을 해제하고 도로공사와 협조해 관련 내용을 홍보할 예정이다.

일반도로에서도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전국 192개 구간 642㎞의 버스전용차로를 해제한다.

이와 함께 경찰은 가용경력과 모범운전자 등 1만2000여명을 교통 관리에 투입한다고 덧붙였다.

투입 인원은 교통경찰 2천478명과 기동대 2천159명, 모범운전자 2천593명이며 이들은 출·퇴근 시간대 택시 정류장과 역세권, 주요 교차로 등 혼잡이 예상되는 지역에 집중적으로 배치된다.

이밖에 경찰은 지역별 교통정보센터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교통혼잡 구간 등 교통 정보를 수집해 교통방송과 전광판, SNS 등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