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경기가 바닥을 찍고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경제성장률은 올해보다 1%p 증가한 3.1%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산업연구원(KIET)은 21일 '2013 경제·산업 전망'을 통해 이같이 내다봤다. KIET는 세계경제 부진 완화에 따른 수출회복, 유가안정에 따른 교역조건 개선 등을 성장 이유로 꼽았다.

이같은 전망치는 지난 5일 금융연구원이 예측한 2.8%에 비해선 높지만 한국개발원(3.4%), 기획재정부(4.0%), 국회예산정책처(3.5%), 한국은행(3.2%)에 비해서는 다소 낮은 것이다. KIET는 내년 하반기로 갈수록 회복세가 확산되고 전년 패턴의 기저효과가 가세해 전년동기대비 성장률은 '상저하고'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민간소비는 가계부채가 부담되지만 유가안정과 환율하락에 따른 교역조건 및 구매력 개선에 힘입어 2%대 후반 증가가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