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화가 뮤지컬 배우 이승현과 5년 열애 끝에 결별한 사실을 털어놨다.
에세이집 '안녕, 아그네스'를 발간한 그는 21일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열린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1월 남자친구(이승현)와 헤어졌다. 서로 인연이 아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앞서 2007년 뮤지컬 '오디션'에 동반 출연하며 사랑을 키웠다. 지난해 12월 교제사실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으나, 공개 연애 1개월 만에 결별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안타까움을 샀다.
김정화의 두 번째 에세이집 '안녕, 아그네스'는 그와 결연을 맺은 우간다 소녀 아그네스를 후원하는 과정을 담은 책이다. 그는 "지난달 항암 치료 끝에 돌아가신 어머니께 딸이 이렇게 책을 냈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고 싶었다. 엄마 같은 엄마가 되는 것이 꿈"이라면서 "나중에 결혼하게 되면 아그네스를 초대하고 싶다"고 밝혔다.
/권보람기자 kwon@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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